새롭게 시작한 블로그
새롭게 시작한 블로그는 시작부터 전 글의 조치를 취했고 글 하나를 발행할 때마다 서치콘솔에 꼬박꼬박 색인 등록을 해 주었다. 더 이상 승인글 주제를 바꾸기 싫었기에 그 주제로 어떤 글들을 발행할 것인지 몇 가지 계획을 세운 뒤 승인글 쓰기를 시작했다. 승인글을 쓰다가 중간에 주제를 바꾸어 글을 삭제해도 기록이 남는다 카더라, 예약발행으로 글을 쓰면 승인이 안난다 카더라, .. 애드센스 승인의 정확한 규정을 아무도 모르는 만큼 각종 민간요법과 카더라가 넘치는 판이다. 새롭게 시작한 블로그는 나름 정돈이 된 상태라 그런지 두 번 콘텐츠 부족으로 거절하더니 바로 승인해줬다. 거절 후 글쓰기 스타일을 바꾸거나 html에 추가로 손댄 것이 없었고, 내가 글을 쓰던 스타일과 방법을 고수했다. 왜 승인해 줬는지는 나도 모른다. 하지만 승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몇 가지 요인이 짐작이 가는데,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승인글 주제
많은 분들이 승인글 주제로 무엇을 해야할 지 고민을 하는 것으로 안다.
쓰면서도 아리까리 했던 주제를 나열해보자면 다른 나라 정보(여행지, 종교, 문화, 음식 등), 역사적 인물(어린 시절, 업적, 의의 등), 경제학(당시 부동산 공부를 하고 있어서 공부한 내용을 조금씩 정리해 보았음) 등이 있었다. 위의 주제가 지속적이지 못했던 이유는 ①자료를 하나 하나 찾아서 정리하는게 초보 블로그에게 쉽지 않았음 ②내가 직접 정보를 모으고 글로 쓰다 보니 일상적인 느낌이 들었음. 전문적이지 못했음 ③나조차 의문을 가지니 1일 1포가 부담스러웠음.
내가 결국 승인을 받은 주제는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어느 정도 배경지식이 있으면서, 참고할 전문서적이 있는 것' 이었다. 여기서 참고할 전문서적으로 대학 교수들의 연구 논문을 활용했다. 나보다 많이 배우신 분들의 연구이니 믿을만하면서도 정리가 잘 되어 있었고 같은 말이라도 전문 용어를 사용하여 보다 전문적인 승인글을 쓸 수 있었다.
구글 번역기 사용
승인글은 사람이 읽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구글이 판단하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쓴 문장을 구글이 바르게 해석할 수 있는지 모든 문장을 번역기를 사용하여 돌려 보았다.
예를 들어 한국어로
'저온에서 발효 후 고온에서 숙성하는 방식으로 발효 부산물이 적게 발생하고 고온 숙성을 통해 부산물이 빠르게 분해된다.'가
구글 번역으로
'By fermenting at a low temperature and then maturing at a high temperature, fewer fermentation by-products are generated, and by-products are quickly decomposed through high-temperature aging.'라고 된다.
이것을 다시 한국어 번역을 돌려 확인해본다. 번역된 것에 문제가 있으면 문장이 자연스럽게 번역될 때 까지 수정했다.
글을 쓰는 것도 진이 빠지는데 번역기까지 돌리려니 힘들었지만, 구글 번역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의역을 할 수 없겠다 싶어 최대한 자세하게 문장을 썼다. 그리고 가끔 동음이의어를 제대로 번역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면 단어 뒤어 정확한 영어 단어를 괄호로 써주기도 했다.
사람인 맞춤법 검사기 활용
사람인 맞춤법 검사기가 좋은 점은 맞춤법 검사와 글자 수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글자 수가 여백 없이 1700~2000자 정도가 되도록 글의 분량을 맞춰 주었고, 맞춤법 검사기를 돌려 띄어쓰기나 비표준어를 바꾸어 주었다. 아무리 논문이라 해도 정확하지 않은 맞춤법이 다수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꼭 검사해주는 것이 좋다.
다만, 사람인 맞춤법 검사기에서도 이상한 맞춤법을 추천해줄 때도 있는데, 보통 전문용어를 쓸 때는 맞춤법 검사기가 정신을 못 차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구글 번역기에서 제대로 번역이 되었다면 이런 맞춤법들은 무시했다.
제목, 본문 구분하여 글 쓰기
티스토리 상단에 보면 '제목 1,2,3', '본문 1,2,3'을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걸 똑바로 써야 구글 AI가 체계적인 글이라고 판단한다고 한다. 그런데 무조건 제목 1 - 본문 1로 써준 것은 아니고.. 제목 1에 본문 2로 맞춰준 적도 많다. 이것까지 정확하게 맞춰야 하는지는 모르겠다.
본문에서 엔터 많이 치지 않기
보통 인터넷에서 글을 쓸 때는 가독성을 위해 한 문장마다 엔터를 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하면 구글이 혼란스러워 한다. 되도록 한 문단에는 500자 정도를 맞춰주었다. 글을 발행하면 정말 읽기 싫은 모양의 줄글이 완성되는데, 어차피 그 글을 읽을 사람은 사람이 아니라 구글이므로 구글 입맛에 맞춰주어야 한다.
승인을 받기는 했는데 문제가 생겼다.
나는 블로그를 하나만 운영할 것이 아니라 카테고리별로 몇 개를 분할 운영할 계획이었다. 이렇게 운영하려면 블로그를 오픈할 때 마다 각각의 티스토리 도메인으로 승인을 받거나, 도메인을 구입하여 구입한 도메인으로 승인을 받은 뒤 블로그를 열 때마다 하위 도메인을 입혀주면 된다. 당연히 후자를 택하지, 누가 블로그를 열 때마다 승인글을 쓰겠는가?
내가 승인을 받은 도메인은 티스토리 도메인이었다. ---.tistory.com으로 끝나는 도메인이 바로 티스토리 도메인이다.
저처럼 블로그를 여러 개 운영해 보고 싶은 분은 도메인 구입이 우선이다. 애드센스는 내 티스토리 계정을 승인해준 게 아니라 내 도메인을 승인해 준 것이므로, ---.tistory.com 도메인에 대해 승인받은 상태에서 구입한 도메인을 입히면 광고 게재가 안 된다. 구입한 도메인으로 다시 승인을 받아야 한다.
도메인을 구입하여 블로그에 입혀준 뒤 다시 승인글 쓰기에 돌입했다. 다행히도 재승인은 수월했다. 주의할 점은 서치콘솔에 구입한 도메인을 속성추가하고 다시 모든 글을 색인요청 해야한다. 내가 승인을 받은 도메인은 bbangsoonz.com이고 지금 이 블로그 2.bbangsoonz.com이라는 하위 도메인을 만들어 적용해 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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